(미리 이야기하자면,오늘부터 블로그를 부활시킵니다. 그동안 정신없는 일들이 있어서 몇몇 좋아하는 사이트들을 빼고는 가지도 않았기에,블로그도 방치되고 있었답니다.죄송합니다)

뉴스등에서는, 사건등이 일어났을 때 그를 게임이나 애니등의 작품의 탓으로 돌립니다. 서브컬쳐가 만만한 이유도 있지만 작성한 사람들은 그게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지요.
하지만, 이에는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. 진작에 요즘의 10-20대들 - 특히 남성의 경우 게임을 안 하는 게 되려 극히 소수란 것입니다.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, 게임을 해서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게임을 했다는 것이지요. 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총기난사를 했다고 칩시다. 그리고 그 사람이 동방시리즈 슈팅게임을 매우 좋아했다고 칩시다. 그러면 뉴스에서는 이렇게 지껄일 수 있습니다.
'...Akihiro(가명) 는 평상시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폭력적인 동방시리즈 슈팅게임을 즐겨왔다고 한다..'
이렇게 적고 보기만 하면, 이 동방시리즈 슈팅게임이 이 사람의 폭력성을 유발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, 예를 들어 전체 인구 중에 약 2%가 동방을 플레이했고 범죄자중에 2%미만이 동방을 플레이했다면 이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?
결과부터 말하면,동방의 탓이 아닌 그냥 범죄자가 우연히 동방플레이어였던 것 뿐입니다. 이런 경우는 한국의 뉴스에서도 확실히 자주 보이는데, 총기난사 사고를 일으킨 사람이 FPS를 즐겨 했다거나..라는 뻔한 뉴스들이 있습니다. 솔직히 남성중 몇프로가 카스 한번 안 만져봤겠습니까?
오타쿠의 범죄 같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. 일본이라던가에서도, 오타쿠나 서브컬쳐의 사람들 중 일부가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 같은 인식이 있는데, 이 또한 마찬가지의 형태입니다. 살인 사건이 천 번 있었고 그 중에 한 이십건이 오타쿠였다고 치고 실제 인구의 2%가량이 오타쿠라면 이 오타쿠들은 오타쿠라 살인을 저지른 게 아니라 그냥 평균적인 살인마들중에 하나로 낄 뿐입니다. 물론 오타쿠들중에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이 많다곤 하지만, 이 또한 cause and effect가 뒤바뀐 것일 지도 모르는 예로서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이 일을 접고 오타쿠가 된 거지 오타쿠가 정신이 불안정해진다고 보는 건 어폐가 있습니다.
쉽게 말하면, 이런 이유로 게임,서브컬쳐 등을 까는 건 그냥 병맛인증이란 겁니다. 그게 아니라고 증명하고 싶다면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. 최근 범죄율이 늘어났고,게임플레이어가 늘어났다고 해서 이게 게임탓이라고 생각하기 쉬울 지도 모르나,이는 최근 사회가 각박해졌다는 뜻일 뿐이지 게임때문에 사람들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일 수도 있는 겁니다. 그러니, 두 결과가 연동된다고 해도 전혀 다른 원인이 이유일 수도 있다는 거지요.
요컨데, 정확한 논리 없이 무조건 게임을 까는 건 할 일이 아닙니다. 게임등은 오히려 플레이어의 스트레스를 풀어 사고율을 낮출 가능성도 있고, 와우 플레이하던 여자애가 곰의 위협으로부터 탈출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.(-_-) 무조건 네가티브한 이펙트를 이렇게 연관짓는 것은 편견에 지나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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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Zero 2009/05/09 23:25 Address Modify/Delete Reply

    맞는말인거 같애 ㅋㅋㅋㅋ

  2. Yurion 2009/06/10 01:18 Address Modify/Delete Reply

    요즘은 범죄가 게임을 만드는것 같습니다.(...)

용자 로그인.

분류없음 2008/11/15 11:23 |
용자 로그인.
미묘하게 짤려서 저렇게 보이는 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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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부독구구 2009/02/16 12:24 Address Modify/Delete Reply

    ㅋㅋㅋ 용자 로그인 ㅋㅋㅋ

언제나 과거를 원합니다.
아마 그 때는 지금만큼 기술이 발전하지도 않았었고, 유복하지도 못한 때였었다고 생각하지만, 돌아가고 싶습니다.
..벌써 아저씨같은 소리나 하고 있지만 말입니다. 하루하루 지날 때 마다 예전이 그립습니다.
시간이 지나면서 잃는 건 많고, 얻는 건 적은거 같습니다.
적어도 그 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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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Zero 2008/10/14 02:41 Address Modify/Delete Reply

    나 좀 살려줘 이글루를 하고 싶은데 학교의 필터링이 이글루스를 막아버렸어....

    벌써 1달 반동안 블로그질과 타 블로그 방문을 못했어..ㄷㄷㄷ


이곳은 휴면상태입니다.
조금 이리 저리 힘든 일이 있어서,블로그는 당분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.
그나마 한두번 글은 올릴 생각입니다.
인터넷 커뮤니티라던가도 가는 곳을 많이 줄였지요.
언젠가 다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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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에- 중학교 막 들어갔을 때 쯔음의 이야기입니다.
컴퓨터를 좋아하던 저는 아버지께 졸라서 새로운 컴퓨터를 얻었었고, 동시에 아버지께 게임씨디를 왕창 선물받았었지요.
...당시엔 나름 최신이던 팬티엄3에 슬롯식 cpu였습니다. 보드는 GMC였던 듯......예네도 보드를 만들었다는 건 이제야 눈치챘지만.
그래서, 아버지께 받은 게임들을 깔아서 놀곤 했지요. 그래도 손을 안 댄 씨디가 몇 장 있었습니다.
이번에,이사하면서 그 씨디들을 뒤졌습니다. 그러다가 발견한 놈이-
Half life : Counter Strike
...카스 초기버전인 듯 하더군요. 팬2 노트북에 깔아봤는데도 잘 돌아갑니다. software가속 모드에서 최저옵이지만 -_-;
다른 거 이전에, 막 중학교에 들어가는 학생에게 이런 걸 구해다 주신 게 아버지란 게 참 당혹스럽습니다.
...분명 다른 아버지였다면 하는 걸 뜯어 말렸을 거를.
요즘 블로깅을 하도 안 했더니 접속자수가 막장테크를 타는군요. 안그래도 무플 마이너블로그가 더 조용해진듯.
좀 살리기 위해 글 수를 늘려야 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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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Yurion 2008/07/19 07:49 Address Modify/Delete Reply

    ...그런 의미에서 전 파일럿님의 아버님이 저의 미래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?

  2. Young 2008/08/07 10:15 Address Modify/Delete Reply

    이야~ 근데 너가 카스한다니까 상상이 안간다 ㅎㅎ